몸속 노폐물을 처리하는 임파계통
인체 내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임파계통은 크고 작은 분비선과 엄청난 수의 마디들 외에도, 흉선, 흉관, 비장, 골수, 편도선, 맹장 등이 있으며, 혈액의 3배나 되는 임파액을 담고 있는 끝도 없이 긴 임파관을 포함한다.
그들의 유일한 기능은 인체를 건강하고 고통이 없도록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인체의 면역 방어장치인 임파계통이 없다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임파계통은 도처에서 생긴 노폐물들을 끄집어내 분해하고 4개의 배출로인 창자, 방광, 허파, 피부 등으로 운반하여 배출한다.
그러나 체내로부터 독소를 씻어 내릴 에너지가 충분치 않거나 노폐물 제거를 담당하는 체내 장치가 그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제거되지 못한 노폐물은 체내의 조직 속에 파고 들어가 에너지가 충분해지거나 담당 기관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될 때를 기다린다. 이렇게 쌓인 독소로부터 모든 해악이 시작된다. 다만 독소가 쌓이는 장소에 따라 질병의 이름이 달라질 뿐이다.
자동차는 배기가스를 통하여 노폐물을 내보내고 일정량의 찌꺼기와 먼지가 내부에 쌓이면 정기적으로 기름을 교체해 주는 정기 점검과 튠업을 통해 고장 나기 전에 미리 관리를 해준다. 마찬가지로 인체도 이런 과정을 거쳐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질병이 상당히 진전된 다음에는 회복 과정 또한 결코 쉽지 않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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